「정부지원대출」이라는 상품은 없습니다
은행 창구에 가서 「정부지원대출 주세요」라고 하면 통하지 않습니다. 그런 이름의 상품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말로 찾으시는 분이 많은 이유는 분명합니다 — 정부가 관여해서 조건이 좋은 돈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있는 것은 세 가지이고,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 셋을 구분하지 못하면 갚지 않아도 되는 돈이 열려 있는데 융자만 알아보다 마감을 넘기게 됩니다.
| 갈래 | 갚나 | 어디서 |
|---|---|---|
| 정책자금 융자 | 갚습니다 | 소진공·중진공이 직접 빌려줍니다 |
| 보증서 대출 | 갚습니다 | 지역신보·신보·기보가 보증서를 내고 은행이 빌려줍니다 |
| 지원금·지원사업 | 갚지 않습니다 | 소진공 등이 사업비를 지원합니다 |
① 갚는 돈 — 정책자금 융자
자영업자에게 가장 넓은 창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입니다. 받는 길이 둘로 갈립니다.
- 직접대출 — 소진공이 직접 빌려줍니다. 다만 요건을 충족하는 소상공인만 가능합니다(수출, 연속 매출 성장, 스마트공장 도입, 재창업 등). 그리고 이제 선착순이 아닙니다 — 정책 목적에 얼마나 맞는지를 보는 정책우선도 평가로 순위를 정합니다.
- 대리대출 — 소진공에서 확인서만 받아 은행에서 대출받는 구조입니다. 보증서를 붙이거나 담보를 제공합니다.
② 보증이 붙는 돈 — 보증서 대출
담보가 없어도 받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보증서를 내주면 은행이 그 보증을 믿고 빌려줍니다.
은행은 담보·신용점수·소득을 보지만, 지역신보는 사업장·거주지·신용거래 습관과 업종별 가점을 봅니다. 채점표가 다르기 때문에 은행에서 막힌 것과 정책자금이 막힌 것은 다릅니다.
매출이 큰 편이면 신용보증기금도 열리고, 기술·특허가 있으면 기술보증기금이 맞습니다. 다만 이 세 곳은 보증 한도를 나눠 쓰므로 어디부터 쓸지 순서를 정해야 합니다.
③ 갚지 않는 돈 — 자영업자 지원사업
「지원금」으로 검색하시는 분이 실제로 원하시는 것이 이쪽입니다. 창업 단계로 갈리는 K-Startup 사업과 달리, 소진공이 따로 운영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전용 사업들이 있습니다.
| 사업 | 무엇을 받나 |
|---|---|
| 스마트기술 보급 (스마트상점·스마트공방) | 매장·공방에 키오스크·서빙로봇·자동화 설비를 넣을 때 설비값의 일부를 지원합니다. 나머지는 자부담입니다. |
| 온라인 판로지원 | 쇼핑몰 입점·상세페이지·사진·라이브커머스 제작을 지원합니다. 현금이 아니라 실행을 대신 해 주는 형태가 많습니다. |
|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 | 기획자·크리에이터와 팀을 이뤄 사업화합니다. 경쟁 선발이라 까다로운 대신 규모가 큽니다. |
| 백년가게 · 백년소공인 | 홍보·컨설팅과 함께, 선정 이력이 정책자금·보증 심사에서 우대로 쓰입니다. |
| 희망리턴패키지 | 폐업을 준비하신다면 점포 철거비와 재취업·재창업 교육, 재도전 장려금이 있습니다. |
이 말을 앞세우는 곳을 조심하십시오
「정부지원대출 전문」, 「지원금 대행」을 내걸고 수수료를 요구하는 곳이 있습니다. 알아 두셔야 할 것이 둘 있습니다.
- 대리 신청이라는 제도 자체가 없습니다. 정책자금·지원사업은 대표가 직접 신청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 불이익은 브로커가 아니라 대표에게 옵니다. 지원 제한이나 환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준과 순서를 알면 직접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컨설팅이 필요한 지점은 신청 대행이 아니라 어디에 무엇으로 넣을지를 정하는 것과 걸릴 것을 미리 치우는 것입니다.
순서 — 갚지 않는 돈부터
- 지원금·지원사업부터 확인합니다. 조건만 맞으면 갚지 않는 돈이라 융자보다 먼저 챙기는 것이 순서입니다. 다만 대부분 자부담이 있습니다.
- 자부담 재원이 부족하면 운전자금으로 만듭니다. 선정되고도 자부담을 못 대 포기하는 일이 가장 많습니다.
- 융자는 금리가 낮은 순서로 두드립니다 — 정책자금 직접대출, 보증서 대출, 은행 신용대출, 그다음이 카드론입니다.
- 가점은 신청 전에 만듭니다. 접수한 뒤에는 채울 수 없습니다.
같은 업종·같은 매출이라도 부채비율·기존 차입·업력·대표 신용에 따라 갈 수 있는 창구와 금액이 달라집니다. 어디에 무엇으로 넣을지는 우리 가게 숫자를 봐야 정해집니다.
AI 컨설팅 하우스가 하는 일 — 대표님 조건을 넣어 지금 가능한 기관과 금액을 계산하고, 무엇을 먼저 고쳐야 하는지를 순서로 잡아 신청 서식까지 함께 만들어 드립니다. 개인사업자는 재무제표 대신 소득금액증명으로 같은 진단을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정부지원대출은 금리가 얼마나 싼가요?
상품과 시점마다 다릅니다. 다만 규모로 말하면, 5,000만원 기준으로 카드론과 정책자금의 금리 차가 10%p 안팎인 경우가 있어 한 해 이자만 수백만원이 갈립니다. 정확한 금리는 신청 시점의 공고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지원금과 대출을 같이 받아도 되나요?
성격이 달라 함께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오히려 지원사업의 자부담 현금을 운전자금으로 마련해 두고 지원사업에 넣는 설계를 자주 씁니다. 다만 같은 비용을 두 곳에서 중복으로 지원받는 것은 안 되니, 사업비 항목이 겹치지 않게 짜야 합니다.
신청은 어디서 하나요?
융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ols.semas.or.kr), 보증은 지역신용보증재단 비대면 신청(untact.koreg.or.kr), 지원사업 공고는 소상공인24(sbiz24.kr)와 기업마당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모두 대표가 직접 신청하는 구조입니다.
지원금을 받으면 세금을 내나요?
지원금의 성격에 따라 다릅니다. 사업과 관련해 받은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수입으로 잡히는 경우가 있고, 자산 취득에 쓴 경우에는 처리 방식이 또 달라집니다. 금액이 크다면 결산 전에 세무 대리인과 처리 방법을 정해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실제로 우리 회사가 어디에 얼마까지 되는지는 업종·업력·매출·재무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